재테크 책은 흥미있는 이야기 스타일이 아니면 읽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은근히 어려운 용어들이 많고 흥미를 유발시키지 않으면 금방 책을 덮게되기 때문이다. 재테크라는 카테고리안의 책들이 거의 모두 흥미를 유발 시키기 위한 가상의 이야기를 접목하거나 아니면 아예 공부하는것처럼, 그것도 아니면 그림과 함께 하는 책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번에 보게된 은행사용설명서라는 책은 내가 말한 범주중에는 속하지 않는다. 다소 재테크의 정석 같은 정형화 되어있다. 이야기는 많이 없지만 흥미를 유발시킨다.
"적금은 예금의 반이다."
가장 보편적이기도하고 모두에게 익숙한 말이다. 예금 풍차돌리기 같은 방법이 나오는 이유는 적금보다 예금이 결론적으로 이자가 많으니까.
이책은 보편적이면서 익숙한말을 잘 정리해놓고 수학의 정석처럼 은행에서 이런 상품을 이런 자세로 접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기 좋은 책이다. 은행에 직접찾아가든 모바일 앱으로 가든 어떤 창구로 가도 예/적금에선 이렇게, 대출에서는 이렇게 개념을 잡고가자라고 준비시켜주고 개념을 잡아주는 책이었다.
LTV/DTI에 이은 DSR이 적용되는등 하루하루 금리가 달라지고 제도가 바뀌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은행사용설명서 같은 책은 어쩌면 조금은 옛날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참고: 은행권 DSR 도입 첫날…영업 창구 평소대로 '한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8507737)
하지만 은행이라는 곳이 전혀 낳선 곳이고,
은행에 들어가거나 모바일뱅킹을 들어갔을 때의 상품들이 뭐가 뭔지 재형저축이 뭔지, 주택담보대출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모르는 초심자에게 한번 쯤 읽기 괜찮은 책인것 같다.
재테크의 책들이 어쩌면 금리가 낮은 예적금 상품은 등한시하고 적립식 펀드나 해외투자상품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서술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은행, 증권사, 보험이라는 세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서 잘 설명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종합적으로 생각했을때, 은행에 가면 은행 상품들이 전혀 낳설고
예/적금의 금리를 어떤 개념으로 접해야할지
보험은 얼마나 들어야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적합한 책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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