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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리뷰

밀리의 서재 정기구독 완료

by 자동화연구소with잡스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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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부터 Ebook 프로그램 구독을 하고 싶었다. 밀리의서재가 유명해서 한번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리고 알아보다가 오늘 결재를 하게 되었다.
메인 페이지의 혜택을 간단하고도 끌리게 정리해두었고 나는 거기에 혹하고 말았다.
나는 기왕 하는 김에 호기롭게도 종이책 정기구독을 선택했다. 무려 일반 정기구독에 비해서 6000원이나 비쌌지만
추가적인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 전자책 5만권 무제한(1달동안 5권은 읽을 수 있을까?)
- 최고 작가의 신작 종이책 배송 (이건 땡큐)
- 한정판 가입 선물 100%증정 (필사 노트던데 필사할 시간이 있을까?)
- 첫달 무료 (이미 써버림)

정기구독을 신청하고 읽지 않는다면
넷플릭스를 결제해두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지 않는 전철을 밟는거겠지
헬스장 3개월치를 결제해놓고 안가는 꼴이겠지
스피킹맥스 (영어 인강) 3개월 결제해놓고 영어공부 안한거겠지

6000원만 추가하면 종이책 + 가입선물(필사노트..) + 독점제공 콘텐츠(내가 많이 읽을까?)
하는 혜택을 받기 때문에 종이책 정기구독을 선택했다.

내가 구독 결제한 이번달에는 김훈 작가의 오리지널 종이책을 배송해준다.
김훈작가는 여러 책에서 보고 또 여러책속에서 엄청난 작가로 칭찬받는걸 봤다.
이번에 배송이 오면 한번 들춰볼것이다.

빨간 동그라미 버튼 덕분에 나는 유혹되었다.

15900원이라면 사실 작지 않은 가격이다. 내 취미 생활중에 하나인 베이킹으로 따지면 1kg의 밀가루를 10개를 살것이다. 그리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를 4잔을 사마실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기구독을 할 수 있는 것은 매 결정의 시기마다 느끼는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다. 바로 [나는 이것을 돈의 값어치 만큼 사용할 것이다.] 헬스를 처음 등록할 때에도 영어학원을 등록할 때에도 열심히 잘 다니고 열심히 잘 공부해서 원하는 것을 성취할 거라는 믿음을 가졌었다.

다음 1달간 나는 독서의 시간을 가지면서 TV만 보며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 게임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겠지 하는 기대를 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시간은 독서를 하면서 마음에 양식을 줘서 무럭무럭 키워나가는 시간을 보내겠지 부푼 마음을 가진 것이다. 물론 15900원이라는 돈이 작지는 않지만, 헬스와 영어의 사례에서도 봤듯이 그냥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거나 집에서 영어공부를 독학한다 했으면 아예 시작도 안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돈을 또 지불해줘야 강제력이 생기기 때문에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다.

5월 22일까지 한번 핸드폰으로도 PC로도 책을 읽어봐야겠다. 요새 관심 분야는 인문 고전(이방인, 안나 까레니나, 그리스인 조르바)와 경제, 부동산(경매가 궁금하다) 등등 재테크 관련 도서도 읽어보고 싶다. 

 

결론은 내가 정기구독을 신청한 다음 1달간 책을 읽을지는 심히 우려되지만 15900원이라는 작은 강제력으로 독서를 해보겠다는 다짐을 하는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가 안내킨다면, 결과적으로 소파에서 TV보는 삶을 지속한다면 언제든지 정기구독을 취소하면 되겠지. 그러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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